‘자연독 식중독'을 일으 킬 수 있는 독성을 가진 식품 복어, 산나물, 독버섯 등은 잘못 먹고 두통이나 현기증, 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연독 식중독을 독버섯·원추리 등에 의한 ‘식물성 식중독’과 복어 등에 의한 ‘동물성 식중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자연독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동물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복어
복어는 복지리 또는 회로도 많이 먹는 맛있는 별미입니다. 그러나 복어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어 아무 음식점에서 다룰 수 없습니다.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하면 신경계에 침입하여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건강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든 복어 종이 유독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위험한 것도 있습니다. 복어의 종류와 계절에 따라 독성 수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고기의 여러 기관 중 난소는 가장 높은 농도의 독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간, 피부, 장에 독이 퍼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늦가을에서 이른 봄에 걸쳐 발생하는 산란기에는 난소는 특히 독성이 있고 수컷 정자는 거의 독성이 없습니다. 복어독 초기 증상은 보통 섭취 후 2~3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입술, 혀, 손가락 저림 등이 있습니다. 이어서 두통, 복통, 구토가 이어집니다. 복어를 먹은 후 이들 증상 중 하나가 발생한 경우 적절한 응급처치를 위해 즉시 의료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어독과 관련된 치사율은 약 50%이며 안타깝게도 현재 명확한 해독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복어를 먹을 때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성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최대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고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만이 생선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어 독은 수용성이 없고 고온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독소를 제거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테트로도톡신의 존재는 맛이나 냄새로는 판단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용으로 보이는 복어로도 계란(난소), 간, 장, 피부에 테트로도톡신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안이나 개인이 자격증없이 복어를 손질하고 요리하여 먹으면 안됩니다.
식물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산나물
산나물 봄이 되면 각종 나물을 많이 먹습니다. 산으로 나물을 캐러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산나물 종류 중 독성이 있는 산나물들이 있습니다.
- 원추리 (Cirsium setidens): 독초인 여로와 비슷한 원추리에는 테르펜류 화합물인 '콜히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콜히친은 데치는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므로 독성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원추리는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충분히 끓인 물에 데쳐야 하고 어린 순만 채취하고 신선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 두릅 (Aster scaber): 봄나물인 두릅에도 미량의 독성성분인 '아크로린'이 있습니다. 신선한 두릅을 고르고, 두릅 역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성분을 제거한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아크로린은 데치는 과정에서 제거되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다래순: 다래순은 '파스티닌'이라는 독성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래순도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성분을 제거한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파스티닌은 데치는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므로 독성이 감소합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다래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사리 (Pteridium aquilinum):고사리는 '창피제피스'라는 독성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사리 역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성분을 제거한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창피제피스는 데치는 과정에서 제거되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독버섯의 종류와 증상
독버섯의 종류: 독버섯은 약 90여 종류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일부 종류는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소량만 섭취해도 심각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독버섯으로는 독우산광대버섯과 개나리광대버섯이 있습니다. 독버섯은 식용 가능한 버섯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독버섯에는 독성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혼합되어 있을 수 있으며, 독성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독버섯을 가열하거나 조리하는 것으로는 독소를 파괴시킬 수 없습니다. 독버섯을 섭취한 후 약 8~10시간이 지나면 복통,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급성 간부전증이나 급성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자연독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복어와 산나물들,독버섯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복어와 산나물들 독버섯은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어는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주방장이 있는 식당에서 먹고, 산나물을 어린순을 채취해 끓여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버섯을 다룰 때에는 항상 조심하고 독버섯과의 구별이 쉽지 않기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